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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낮 최고 33도…올 들어 첫 '폭염주의보'

<앵커>

오늘(20일)도 서울의 낮 최고기온이 33도까지 오르면서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을 포함한 중북부 내륙에는 올 들어 처음으로 폭염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첫 소식 김경희 기자입니다.



<기자>

장마전선이 제주도와 남해안을 오르내리는 동안 중부와 남부북부지방에는 연일 강한 햇볕이 내리쬐고 있습니다.

오늘 낮기온은 전주 32도, 대전 31도, 광주와 대구 30도 등 중부와 남부내륙의 기온이 대부분 30도를 웃돌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서울과 춘천의 낮 최고기온은 올들어 가장 높은 33도까지 치솟을 것으로 보여 건강관리에 주의가 요구됩니다.

기상청은 이에 따라 오늘 낮 12시를 기해 서울과 경기, 강원영서와 전북 28개 시, 군에 올들어 첫 폭염주의보를 발령했습니다.

폭염주의보가 내려지면 가급적 야외활동을 줄이고 물을 자주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내일도 서울의 기온이 32도까지 올라가는 등 불볕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러나 기상청은 수요일인 모레부터는 중부지방에도 장맛비가 내리면서 붙볕더위가 물러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오늘 서울 등 중서부지방은 대체로 맑겠지만 남부에는 가끔 구름많고 충청과 남부내륙에서는 천둥, 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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