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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청하더니 할머니 선로 추락…20대 청년이 구조

<8뉴스>

<앵커>

지하철 선로에 추락한 할머니를 한 20대 청년이 위험을 무릅쓰고 구해냈습니다.

KNN 장현주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22일) 저녁 6시 쯤.

부산도시철도 1호선 대티역으로 신평행 열차가 들어왔습니다.

열차에서 내린 한 80대 할머니가 출구를 찾아 걸어가다 갑자기 휘청거리더니 중심을 잃고 선로로 떨어집니다.

주변에 있던 한 여성이 다급히 도움을 요청했고 26살 신상영 씨가 선로로 뛰어들었습니다.

[신상영/부산 다대동 : 어떤 아주머니가 저기 할머니 떨어지셨다고, 좀 도와달라고 그 말 듣고… 한 번 올려보고 안 올라가지면 밑으로 숨어야겠다.]

집으로 가는 마을버스로 환승하기 위해 에스컬레이터에 올라선 신 씨가 다급한 구조요청을 듣고 발길을 돌린 겁니다.

다행히 다음열차가 들어오기 전까지 시간이 충분해 할머니를 안전하게 구할 수 있었습니다.

할머니는 병원으로 후송됐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부산교통공사는 용기있는 신 씨의 행동에 대해 내부 논의를 거친 뒤 포상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KNN) 장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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