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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는 안전하다?"…대량 유입 우려까지도

<앵커>

문제는 더 위험한 방사성 물질이 똑같은 이동경로를 따라올 경우입니다. 우리나라는 일본의 서쪽에 있어서 안전하다는 당국의 설명은 더이상 믿기 어렵게 됐습니다.

조성현 기자입니다.

<기자>

요오드와 세슘은 체내에 축적되면 갑상선암 같은 각종 암을 일으키는 독성 강한 방사성 물질입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서울에서 검출된 요오드 131이 극미량이어서 인체나 환경에 영향을 미칠 정도는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마스크를 쓰거나 외출을 삼가는 등 과도하게 반응할 필요가 없다는 겁니다.

[서균렬/서울대 원자핵공학과 교수 : (방사성 물질) 양이 경미하거나 자연수준에 버금가거나 그 정도밖에 안될 것 같은데요.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하지만 일본 원전 사태가 최악으로 치달을 경우, 대량의 방사성 물질이 한반도로 들어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만큼 긴장을 늦추지 말아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우리 정부는 강원도에서 제논이 검출된 뒤 나흘 동안 이를 발표하지 않아 불신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양이원영/환경운동연합 : 더 빠른 그리고 신속한 조사와 정보공개가 이뤄져야 국민 불신을 씻을 수 있을 것입니다.]

안전하다는 말만 되풀이 할 게 아니라 만약의 사태에 대비한 실질적인 대책이 시급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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