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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자 배달하던 10대, 시내버스 난폭 운전에 참변

<8뉴스>

<앵커>

배차간격에 쫓겨 신호를 위반해 달리던 시내버스가 배달 오토바이를 들이받아 10대 배달원이 숨졌습니다. 

시내버스들의 과속, 난폭운전이 줄지 않고 있는 구조적 문제를 조제행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어제(13일) 저녁 6시 반쯤.

서울 영등포 문래 사거리 교차로에서 한 시외버스가 신호를 무시하고 속도를 줄이지 않은 채 교차로로 진입합니다.

순간 맞은편 차선에서 좌회전하던 오토바이와 부딪칩니다.

이 사고로 오토바이를 몰고 피자 배달을 하던 18살 김 모 군이 숨지고, 버스 승객 10여 명이 다쳤습니다.

[이재형 경위/서울 영등포경찰서 교통안전계 : 버스가 신호위반하고 진행하다 신호에 따라 좌회전하던 오토바이 우측 부근을 충돌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지난 8일에도 경기 고양시 장항동의 한 사거리에서 버스가 갑자기 돌진해 다른 차량과 부딪칠 뻔한 아찔한 순간이 연출되기도 했습니다.

좀처럼 근절되지 않는 버스의 난폭 원인은 무엇일까.

[버스운전기사 : (버스 회사 간에) 서로 경쟁하면서 많이 벌어야 하는 것이 있어서 (과속을 하게 됩니다.)]

지난해 버스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는 3만 3천여 명으로 전년도에 비해 9%나 늘었습니다.

(영상취재 : 이용한, 영상편집 : 오광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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