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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버스, 전신주 '꽝!'…만수동 일대 '정전 소동'

<8뉴스>

<앵커>

오늘(4일) 새벽 인천에서 시내버스가 전봇대를 들이받아 수천세대가 정전됐습니다. 사고를 낸 기사는 설을 준비하느라 제대로 쉬지 못해 졸음운전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조성현 기자입니다.

<기자>

시내버스가 커브길에서 그대로 직진해 전신주를 들이받습니다.

오늘 새벽 6시쯤 인천 만수동 도로에서 시내버스가 전신주를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승객 한 명과 운전자가 다쳤고, 전신주가 넘어져 주변 아파트 4,500세대가 1시간 반 동안 정전됐습니다.

[방승모/사고현장 인근 주민 : 3번의 '뻥' 소리가 났습니다. 연평도 사건때문에 혹시나 사건이 또 일어난 것 아닌가 겁을 많이 먹고….]

운전사 장 씨는  설 연휴 동안 차례 준비 등으로 쉬지 못해 졸음 운전했다고 경찰에서 진술했습니다.

어제 저녁 8시 반쯤 서울 양화대교 남단 사거리에서 41살 심 모 씨가 몰던 SUV 차량이 신호를 기다리던 승용차를 들이받으면서 6중 추돌사고가 났습니다.

이 사고로 50살 신 모 씨 일가족 등 17명이 중경상을 입었고, 일대 교통이 한동안 마비됐습니다.

오늘 새벽 0시 반쯤 전북 전주의 한 빌라에서 76살 김 모 씨가 숨져 있는 것을 김 씨의 형이 발견했습니다.

[경찰 관계자 : 형이 데리러 간 거예요. (설에) 형네 집 와야 하는데 안 오니까. 딸이 셋 있다는데 딸들이 오고가질 않는가 봐.]

경찰은 김 씨가 설인 어제 평소 앓던 신부전증으로 숨진 걸로 보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이용한, 공진구, 권만택(JTV), 영상편집 : 정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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