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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5g 돌반지, 두달만에 20만원 아래로…금값 '뚝'

<8뉴스>

<앵커>

다음 뉴스입니다. 천정부지로 치솟던 금값 상승세가 주춤하더니 최근 들어서는 급락세로 돌아섰습니다.  3.75g 돌반지 값이 두 달여 만에  20만 원 밑으로 떨어졌습니다. 

박민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서울 종로의 금 도매업체.

반지와 목걸이 등 개인들로부터 사들인 금을 분류하고 있습니다.

[김안모/금 전문 매입업체 대표 : 최근 지속적인 금값 하락으로 인해 금값 하락에 대한 불안감 때문에 매물량이 증가를 하고 있고요.]

설 연휴와 대학 등록금 납부 등 서민들의 자금 수요와 맞물려 금매물이 평소보다 두 배 정도 늘었습니다.

오늘(28일) 순금 가격은 3.75g에 19만 6,350원.

지난해 말보다 7%가량 떨어진 수준으로, 금 3.75g 가격이 20만 원 밑으로 내려간 건 80여 일 만입니다.

이런 변화는 세계 경제의 불안 요소들이 점차 해소되면서 안전 자산인 금에 대한 선호가 줄었기 때문입니다.

이렇다보니 지난해 연간 2~30%의 수익률을 달성했던 금 관련 펀드는 올들어선 오히려 많게는 10%가량 손실을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금값이 앞으로 더 떨어질 것인지에 대해선 의견이 분분합니다. 

[손 철/삼성선물 금융선물팀 부장 : 추가적으로 5~10% 정도는 더 조정을 받을 가능성은 있습니다만, 추세 자체가 완전히 하락세로 꺾였다고 보기는 좀 어려운 부분이 있습니다.]

시중에 돈이 너무 많이 풀려 있어 실물자산인 금에 대한 선호가 여전할 거란 이야기입니다.

당분간 금값의 변동성이 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금 관련 투자에는 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영상취재 : 김흥식, 영상편집 : 문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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