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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 1명 키우는데 '2억6천'…돈 많이 드는 이유는

<8뉴스>

<앵커>

우리나라에서 자녀 한 명을 키우는데 돈이 얼마나 들까요?

보건사회연구원 자료를 보면, 자녀 한 명을 낳아 대학 졸업할 때 먹이고 입히고 가르치고, 이렇게 이것저것 드는 양육비로 2억 6천만 원이나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시기별로 따져 볼까요?

태어나서 세 살까지는 약 2천 4백여만 원, 그리고 세 살부터 여섯 살까지는 3천만 원 정도가 들었습니다.

초등학교 6년과 중·고등학교 6년을 합쳐 약 1억 4천만 원, 대학 때는 6천 8백여만 원이  지출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렇게 돈이 많이 드는 이유는 무엇보다도 사교육비 때문이었는데요, 2003년에 비해 보시는 것처럼 1.5배나 증가했습니다.

결국 자녀 둘을 키우려면 5억 2천만 원, 셋이면 7억 8천만 원이 넘게 드는 셈인데, 이처럼 엄청난 양육비는 저출산의 직접적인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이러다보니 "자녀가 결혼할 때까지 양육을 책임을 지겠다"는 보시는 것처럼 부모가 줄고 있는 반면, "대학 졸업 때까지만 책임지겠다"는 부모는 갈수록 늘고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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