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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트렌드] 쌀로 만든 붕어빵? "밀가루 비켜!"

겨울 간식의 대표주자, 붕어빵 보통 밀가루 반죽으로 만들지만 재료부터 남다른 신토불이 우리 간식이 있습니다.

[국내산 찹쌀과 쌀가루로 만든 붕어빵입니다.]

쌀가루 반죽을 붕어 모양틀에 넣은 뒤 찹쌀반죽과 고구마앙금을 첨가한 붕어빵인데요.

알록달록 색깔도 여러 가지.

쑥과 복분자, 흑미같은 천연 재료를 이용해 보는 재미를 더했습니다.

[유길연/서울 구산동 : 밀가루 음식을 먹으면 제가 속이 좀 불편하고 거북하고 했는데 쌀가루 만들어서 그런지 속도 편하고 영양가도 있을 거 같아요.]

[박진원/서울 서초동 : 밀가루로 만든 빵보다 더 고소하고 맛있는 거 같아요.]

밀가루를 이용한 대표음식, 자장면과 짬뽕.

이제 중국 요리점에도 쌀가루가 등장했습니다.

[이상대/주방장 : 자장면하고 짬뽕 만들 반죽하려고요.]

면반죽을 할 때 밀가루와 함께 꼭 들어가는 쌀가루, 건강을 위해 녹차가루까지 넣는데요.

쫀득쫀득 면발이 완성될 무렵, 점심시간이 되자 손님들이 들이닥칩니다.

[뚝배기 전복하나 있어요.]

[녹차자장면 하나요.]

영하의 추운 날씨, 보글보글 뚝배기에 담겨 나오는 뜨거운 전복 짬뽕이 단연 인기!

얼큰한 국물 맛도 일품이지만 탱글탱글 쫄깃한 면발이 입안에 착착 감기는데요.

[방정원/고양시 풍동 : 쌀이 들어가서인지 면이 찰지고 아주 맛있습니다. 쫄깃쫄깃하고.]

[남정미/고양시 풍동 : 쌀과 녹차가루가 들어가서 그런지 속이 편하고 든든하고요 맛있고 쫄깃쫄깃해요.]

가정에서 쌀을 활용할수 있는 범위도 넓어졌습니다.

출출한 오후시간, 시리얼을 먹기위해 우유를 따르는데요.

[김순애/주부 : (누룽지 같은 데 이것을 우유에 넣어드세요?)저희집에선 이렇게 먹고 있어요. 찬물에도 잘 녹고 부드러워서요.]

일명 아이스 누룽지! 찬우유에도 쉽게 풀어지기 때문에 시리얼 대신 먹거나 바쁜 아침시간, 물에 말아서 식사를 해결하는데요.

쌀의 색다른 변신,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술단지입니다. 술단지!]

이 집의 보물1호, 뽀글뽀글 술이 익어가는 항아리입니다.

온 집안에 구수한 효모냄새가 가득한데요.

아파트에서 담근 전통주, 그 비법은 간단합니다.

[한상철 :이 세가지만 있으면 그냥 물만 부어가지고 얼마든지 만들 수 있습니다.]

쌀과 효모, 누룩이 들어있는 봉지를 생수에 넣고 휘휘 저어 거품을 만듭니다.

[한상철 : 이제 끝입니다.]

뚜껑을 덮어 5일간 하루2번씩 저어주면 끝!

술지게미를 거름망에 거른후 냉장고속에서 숙성시키면 그 맛이 일품인데요.

[한상철 : 우리 어릴 때 할머니들이 만들어 주시던 전통 막걸리 향이 나고요. 자기가 원하는 오미자라든지 또는 매실효소, 꿀을 섞었을 때는 건강 막걸리로도 가능합니다.]

톡톡 튀는 우리 쌀의 색다른 변신! 과연 사람들의 달라진 입맛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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