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각세계] 페일린 "미, 북한 편에 서야" 실언

미국의 차기 대권 주자로도 거론되는 페일린 전 알래스카 주지사가 방송 인터뷰 도중 북한을 미국의 동맹국으로 부르는 실수를 하면서 자질부족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페일린은 라디오 방송에서 북한의 연평도 포격에 대한 질문을 받고 "미국은 우리의 동맹인 북한 편에 서야 한다"는 발언을 했습니다.

사회자인 글렌 벡이 "북한이 아니라 남한"이라고 바로잡아 주자, 얼른 받아서 정정했는데요.

페일린의 자질 부족 논란은 예전부터 끊임없이 제기돼왔습니다.

2008년 대선을 다룬 책 '게임 체인지'는 당시 공화당 부통령 후보였던 페일린이 "한반도가 왜 분단됐는지 조차 몰랐다"고 폭로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