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아시아의 별 꿈 이뤘다" 이연경 단거리 트랙 첫 금

육상 여자 100m 허들 결승 13초23, 0.01차로 금메달

<앵커>

이어서 광저우 아시안게임 소식입니다. 육상 여자 100미터 허들에서 이연경 선수가 금메달을 따냈습니다. 한국 여자선수가 아시안게임 단거리 트랙에서 우승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광저우에서 권종오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7번 레인에 선 이연경은 초반엔 스피드가 떨어졌습니다.

중반까지 중위권에서 달렸습니다.

하지만 이후 무서운 뒷심을 발휘했습니다.

막판 폭발적인 질주로 카자흐스탄의 이보닌스카야와 거의 동시에 결승선을 끊었습니다.
결과는 몇 분뒤에야 발표됐습니다.

13초 23.

이연경은 이보닌스카보야보다 백분의 1초 앞서 1위를 확정지었습니다.

여자 단거리 트랙사상 첫 아시안 게임 금메달을 따내며 도하 대회 동메달의 아쉬움도 말끔히 날려버렸습니다.

[이연경/여자 100m 허들 금메달리스트 : 제가 4년 전에 도하에서 다음 목표는 아시아의 별이 된다고 했는데, 오늘 이뤘습니다.]

이연경은 한국기록을 7번이나 갈아치운 여자 허들의 간판스타입니다.

지난 6월에는 13초 00으로 올해 아시아 선수 가운데 가장 좋은 기록을 작성해 금메달 후보로 꼽혀왔습니다.

남자 10종 경기에서는 김건우가 7,808점으로 카자흐탄의 카르포프에 이어 은메달을 따냈습니다.

한국선수가 아시안게임 10종 경기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사흘 연속 금메달 행진을 펼친 한국육상.

오늘(26일) 남자 세단뛰기의 김덕현에게 또 하나의 금메달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