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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5일, 독도의 날" 한국 움직임에 일본 '발끈'

<8뉴스>

<앵커>

110년 전 오늘(25일)은 대한제국의 고종 황제가 독도의 영유권을 공표한 날입니다. 이를 기념해 교육, 시민단체들이 10월 25일 오늘을 독도의 날로 선포하고 곳곳에서 행사를 벌였습니다.

한상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어린 학생들이 독도 사진을 손에들고 독도에게 생일 축하편지를 씁니다.

110년 전인, 1900년 오늘 고종이 칙령을 통해 독도를 울릉군수의 관할로 두겠다며 독도 영유권을 공식으로 선포한 날이기 때문입니다.

[이지윤/서울 흑석초등학교 3학년 : 독도에 대한 자료를 많이 수집해서 사람들에게 알려주고 더 독도에 대해 공부할 거예요.]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등 교육 시민단체들은 전국의 초등학교 4곳에서 독도에 대한 특별 수업을 열고, '독도의 날'을 선포했습니다. 

교육, 시민단체들 뿐만 아니라 지자체까지 나서 대대적인 행사를 열고 독도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있습니다.

오늘 성남시청에서는 1963년부터 최초로 독도에 거주하기 시작한 고 최종덕옹의 기념 사진전이 열렸습니다.

1990년 독도에서 태어난 최옹의 외손녀 조한별 양은 직접 독도에 대해 설명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조한별/최초 독도출생자 : 독도 행사는 많이 하지만 실제로 독도의 날을 지정해 놓고 독도 행사를 주관하는 것은 부족하다고 생각해서 그런 게 많이 아쉽긴 하죠.]

오늘을 독도의 날로 지정하자는 한국 내의 움직임에 대해 일본 네티즌들이 비난의 글을 올리는 것은 물론 일본 방송사가 현장 취재에 나서는 등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박동률, 신동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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