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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 오른 '예산 국회'…4대강 예산 놓고 '기싸움'

<8뉴스>

<앵커>

다음 뉴스입니다. 이명박 대통령의 국회 시정연설을 시작으로 예산국회의 막이 올랐습니다. 이 대통령은 친서민, 미래대비 예산을 강조했고, 야당은 4대강 예산 만큼은 반드시 삭감하겠다고 벼르고 있습니다.

김윤수 기자입니다.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김황식 총리가 대독한 국회 시정연설에서 309조 6천억 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은 서민과 미래를 위한 예산이라고 밝혔습니다.

무상 보육 같은 '서민희망 예산'으로 32조 원을, 기초연구 투자같은 '미래대비 예산'으로 24조 원을 책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최대 쟁점인 4대강 사업에 대해선 '생명 살리기' 사업이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김황식/국무총리 : 4대강 살리기 사업이 완공되면 우리 국민은 푸른 자연과 함께 한층 여유 있는 삶을 누리게 될 것입니다.]

한나라당은 4대강 사업 예산을 미래지향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안형환/한나라당 대변인 : 전체 예산의 1%에 불과한 사대강 살리기 예산에 대한 야당의 지나친 발목잡기 공세를 지양하고, 대화와 타협에 나서주실 것을 당부합니다.]

야당은 4대강 사업 예산 만큼은 반드시 삭감하겠다고 맞섰습니다.

[서갑원/민주당 예결위 간사 : 이명박 대통령 치적사업인 '4대강 사업'의 강행의지만 반영된 "국민무시 불통(不通)의 4대강 예산"에 다름 아니다.] 

한나라당은 늦어도 12월 15일 이전까지는 반드시 예산안을 처리하겠다고 밝혔지만, 야권은 4대강 국민투표도 요구하겠다고 맞서 예산안 심사는 첫날부터 난항을 예고했습니다.

(영상취재 : 박영일, 최준식, 영상편집 : 김종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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