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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전쟁 멈추니 코스피 웃었다…34개월만에 최고

<8뉴스>

<앵커>

G20 재무장관회의에서 세계 경제의 불안요인이었던 환율 문제가 해결의 가닥을 잡으면서 주가가 34개월 만에 최고치로 올랐고, 환율은 떨어졌습니다.

정명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개장 초부터 1,900선을 회복하면서 상승세로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시간이 지날 수록 오름폭을 더해 18.40포인트 오른 1,915.17로 마감했습니다.

지난 2007년 12월 24일 이후 34개월 만에 최고치입니다.

경주 G20 재무장관회의 결과, 환율전쟁이 무역전쟁으로 확산될 것이란 우려가 줄어들면서, 외국인들이 5천억 원 넘게 주식을 사 주가 상승을 견인했습니다. 

특히 G20 재무장관회의 합의 기조대로 중국이 내수시장을 확대하면 국내 수출기업들이 중국에 물건을 더 팔 수 있을 것이란 기대로 자동차 등 관련 업종이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중국 관련주가 오르면서 나흘째 상승세를 이어갔고, 중국과 홍콩 등 아시아 증시도 대부분 상승했습니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추가 상승 전망이 다소 우세한 가운데, 일본발 환율전쟁 재발 가능성 등 불안 요인을 경계하고 있습니다.

[김학균/대우증권 투자전략팀장 : 실질적으로 합의가 이행될지 여부는 불확실성이 큽니다. 주식시장도 추가적으로 순탄하게 오르기는 힘들 것으로 보입니다.]

원·달러 환율은 G20 재무장관 합의로 당국의 시장 개입이 어려워질 것이란 예상에 이틀째 하락하면서 1달러에 1,116원선까지 밀려났습니다.

(영상취재 : 김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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