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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살모넬라균' 초비상…계란 5억 5천만개 리콜

<8뉴스>

<앵커>

미국이 지금 살모넬라균 계란 파문으로 시끌시끌합니다. 무려 5억 5천만 개의 계란이 리콜됐지만 거의 매일 계란을 먹는 미국인들의 불안감은 가시지 않고 있습니다.

워싱턴, 주영진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난 5월부터 석 달 동안 미국내 살모넬라균 감염환자는 1,953명으로 평소의 3배 규모를 기록했다고 미국 질병통제 예방센터가 밝혔습니다. 

이 가운데 상당수가 계란을 통해 살모넬라균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습니다.

환자가 급증하자 아이오와주의 '힐란데일 팜스 오브 에그'사는 14개주에 배송한 계란 1억 7천만 개에 대해 자발적인 리콜 조치에  나섰습니다.

지난 주에는 '라이트 카운티 에그'사가 3억 8천만 개를 리콜해, 지금까지 리콜 조치가 진행 중인 계란은 모두 5억 5천만 개로 늘어났습니다.

역대 최대 규모의 계란 리콜 조치입니다.

미 식품의약국은 리콜조치된 계란을 대상으로 살모넬라균 감염 경로를 조사하고 있지만, 원인 규명까지는 최소한 서너 달이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에 따라 일부 살모넬라균 감염 환자들이 계란 제조회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는 등, 미국 소비자들의 불안감은 갈수록 확산되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최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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