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내가 세계 최강 소방관"…달구벌서 '한판승부'

<8뉴스>

<앵커>

전 세계 6천여 명의 소방관이 참가해 최고의 소방관을 가리는 세계 소방관 대회가 지금 대구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폭염 속이어서 더욱 열기가 뜨겁다고 하는데, TBC 이신영 기자가 현장을 취재했습니다.



<기자>

타는 듯한 태양 아래 헬멧에 방화복까지 갖춰 입었습니다.

80kg의 마네킹을 들쳐 업고 달리는 길.

마네킹 무게에 비틀비틀 발걸음이 느려지기도 하지만 포기란 없습니다.

한껏 달아오른 아스팔트 열기를 그대로 받으며 소방 호스를 들고 달리고, 25kg짜리 물통 2개를 거뜬히 들고 10m 높이 타워를 오르며 최고의 소방관에 도전합니다.

[앤디 미첼/영국 소방관 : 축제죠. 하지만 즐기는 동시에 경쟁이기 때문에 훈련도 많이 해야 합니다.]

일반 아파트 30층이 넘는 높이인 100m를 계단으로 오르는 데 단 6분.

숨이 막히고 땀이 비오듯 흘러도 최고를 향한 열정만큼은 조금도 식지 않았습니다.

[이석순/제주소방서 : 다치지 않고 완주하려는 목표로 왔었는데, 막상 시합장에 오니까 승부심이 없다면 거짓말이고 나름대로 최선을 다하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오늘(23일) 하루 18개 종목에서 최고의 소방관을 가리는 경기가 열렸습니다. 

전 세계 40개 나라에서 6천여 명의 소방관들이 참여한 세계소방관 경기대회는 이번주 일요일까지 계속됩니다.

(영상취재 : 이상호(TBC))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