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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필리핀 버스 인질극 범인은 '전직 경찰관'

<8뉴스>

<앵커>

필리핀 수도 마닐라에서 무장 괴한이 홍콩 관광객 25명이 탄 버스를 탈취해 인질극을 벌이고 있습니다.

오늘(23일)의 세계, 임상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늘 오전 10시 반 필리핀 마닐라에서 소총과 수류탄으로 무장한 괴한이 관광객 25명이 탄 버스를 탈취해 승객들을 인질로 붙잡았습니다.

인질은 대부분 홍콩 관광객이며, 인질범은 해직에 앙심을 품은 전직 경찰관으로 알려졌습니다.

대치 속에 경찰과 협상을 벌이고 있는 인질범은 우선 여성과 어린이 등 9명을 풀어줬습니다.

[넬슨 야부트/마닐라 경찰 : 협상 전담 경찰들이 인질범을 설득시키기 위해 대화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당초 인질이 한국 관광객이라는 외신 보도가 나오면서 우리 외교부와 현지 한국 대사관에서는 국적을 확인하느라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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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 700m 갱도에 갇힌 지 17일 만에 매몰된 칠레 광부 33명이 모두 무사하다는 메시지를 보내왔습니다.

희망의 끈을 놓지 않던 가족들은 물론, 칠레 국민 모두가 기쁨의 환호성을 질렀습니다.

[세바스찬 피넬라/칠레 대통령 : '33명 모두 은신처에 안전하게 대피해 있다'는 메시지가 산 한가운데서 도착했습니다.]

구조대는 관을 통해 산소와 마실 물, 식량 등을 공급할 계획입니다.

그러나 현장 관계자는 추가 붕괴 위험 때문에 터널을 뚫고 광부들을 구출하려면 적어도 넉 달이 필요하다고 말해 가족들의 애를 태우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문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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