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북한, 한상렬 목사 체포 보도 "황황히 꼬리를 사렸습니다."

북한의 조선중앙 TV가 한상렬 목사의 북한내 활동과 귀환, 체포 과정을 자세히 보도했습니다.

특히 체포되는 순간은 판문점 북측에서 촬영한 화면과 함께 적대적인 표현을 쓰며 보도했는데요.

"정각 15시, 한상렬 목사는 통일기를 앞에 드리우고 원한의 분리선을 넘어섰습니다. 목사가 분리선을 넘자마자 사복 차림을 한 놈들이 달려들어 그의 두 팔을 결박하고 황황히 꼬리를 사렸습니다."고 귀환과 체포의 과정을 표현했습니다.

북한 방송으로는 이례적으로 현장음을 최대한 살린 점도 눈에 띕니다.

아나운서의 멘트 사이 사이 북측 환송객들이 외치는 "조국 통일" "다시 만납시다" 등의 구호가 자주 들립니다.

(SBS 인터넷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