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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 단체장 "4대강, 실력 저지!"…마찰 불가피

<8뉴스>

<앵커>

민주당의 광역 단체장 당선자들이 4대강 사업을 실력으로 저지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정부 여당과의 마찰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김호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민주당은 오늘(21일) 광역·기초단체장 당선자 연찬회를 열고, '4대강 재검토 특위'를 구성했습니다.

4대강 관련 인·허가 업무를 거부하거나 지방자치단체 차원에서 사업을 반려하는 식의 구체적 방안을 만들어가기로 했습니다.

[이용섭/민주당 정책위 수석부의장 : 민주당은 지방선거에서 나타난 민심과 새로운 지자체장의 의견을 수렴해서 4대강 사업에 대한 대안을 7월 말까지 제시할 것입니다.]

국회에서는 4대강 사업을 둘러싼 여야의 공방이 계속됐습니다.

[김진애/민주당 의원 : 4대강을 계속해야 한다는 게 22.4%에 불과합니다. 국토부가 대통령 지지율 떨어뜨리게 했으면, 적어도  장관이라면 이쯤되면 사임해야되는것 아닙니까?]

[김기현/한나라당 의원 : 국민의 대표기관에서 확정된 것인데 그것을 가지고 일부 지방자치단체장이 자기가 가지고 있는 조그마한 행정상 권한을 가지고서 만약 그것을 방해한다고 하면 그게 허용이 되는 겁니까?]

[정종환/국토해양부 장관 : 지자체장이 이번일에 문제를 삼거나 여러가지 지역 주민들이 사업을 궁극적으로 반대한다고 그런다면 여러가지 사업 조정이나 그런 것을 우리가 검토해보는 게 적절한게 아닌가 그런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정무위원회에서는 이재오 권익위원장의 답변 태도를 놓고 파행이 빚어졌습니다.

[홍재형/민주당 의원 : 답변 똑똑히 하세요.]

[이재오/국민권익위원장 : 질문을 똑똑히 하세요. 국무위원석에 앉아있으니까. 질문을 질문 같을 걸 해야죠.]

이재오 위원장은 자신의 발언을 사과했지만 민주당과 선진당 의원들은 정권실세가 고압적 태도로 국회를 무시했다며 해임을 요구했습니다.

(영상취재 : 박영일, 영상편집 : 최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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