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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엠씨스퀘어 제조사 '수백억 횡령' 압수수색

<8뉴스>

<앵커>

학생들의 집중력을 향상시켜 준다는 엠씨스퀘어 제조판매사 회사의 전·현직 경영진이 회삿돈 수백 억을 횡령한 혐의가 포착돼, 검찰이 전격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김정인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기자>

학습능력을 증진시키는 집중력 향상제품으로 알려진 엠씨스퀘어 제조판매사인 서울 강남의 코스닥 업체입니다.

지난 2007년 미국 ABC 방송의 특집프로그램을 통해 구미지역에도 이름이 잘 알려진 회사입니다.

검찰은 지난주 이 회사의 본사 사무실과 전직 경영진의 차량 등을 전격 압수수색 했습니다.

[회사 관계자 : 회사하고는 관련이 있는 부분이 아니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해서는 검찰 조사가 나와봐야 알죠. 회사 입장에서는 특별하게 할 이야기가 없는데요.]

검찰은 이 회사의 전직 경영진이 지난 2007년부터 2년간 회사자금 수 백억 원을 횡령하고, 회삿돈 수 십억 원을 개인차입금의 담보로 제공한 혐의를 확인하기 위해 압수수색 했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대검찰청 회계분석팀이 압수한 자료를 정밀 분석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와 함께 이 회사 재무회계담당 실무자 등을 불러 횡령 여부 등 사실관계 획인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 회사는 경영진의 횡령 의혹 등이 불거져 코스닥 상장 폐지 실질 심사를 받은 뒤 5개월의 유예기간을 받은 상황입니다.

검찰은 자료분석이 마무리되는 대로 전·현직 경영진을 잇따라 소환해 조사할 방침입니다.

(영상취재 : 주용진, 영상편집 : 남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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