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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 정권 모두 불만" 31.7%…'부동층'이 변수

SBS 패널조사

<8뉴스>

<앵커>

이번 선거에선, 현 정권 심판론과 전 정권 심판론의 대결 구도가 부각되고 있습니다. SBS의 패널조사 결과 유권자 열명 중, 세명 이상은 현 정권과 전 정권 모두에게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30%가 넘는 이 부동층이 선거의 최대변수입니다.

허윤석 기자입니다.

<기자>

SBS가  전 현 정권에 대한 평가를 물었습니다

지난 대통령 선거 직전인  2007년 12월 조사했던 당시 유권자 6백여 명에게 재질문하는 형식으로 물었습니다

노무현 정부시절이었던 당시 노무현 대통령에 부정적이라도 답했고, 동시에 이번 조사에서 현 이명박 정부에 대해서도 부정적 견해를 가진 유권자는 모두 31.7%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른바 부동층입니다.

유권자의 3분의1 가까운 이들이 '반MB 친노'쪽으로 움직이면 선거 구도는 ' MB대 반MB 대결 구도, 즉 현 정권 심판론에 힘이 실리게 됩니다

반대로 부동층이'친MB 반노'쪽으로 가면, '친노 대 반노' 대결 구도, 즉 전 정권 심판론이 부각되게 됩니다

[정한울/동아시아연구원 부소장 : 현 정부를 반대하는 분들 중에는 노무현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분과 노 전 대통령에 비판적인 국민들이 공존하고 있기 때문에  MB대 친노 구도가 부각되면 여당이 국민 중 노 전 대통령 지지하는 국민과 비판적인 국민이 공존하기 때문에 MB대 친노 구도가 부각되면 여당이, MB대 반MB구도가 부각되면 야당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2007년 당시 노무현 정부에 부정적으로 응답했지만 현 정부엔 긍정적이라는 대답, 즉 여권성향의 응답은 44.1%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지난 정부에 긍정적이지만 현 정부엔 부정적인 응답은 16.9%였습니다.

오는 23일로 다가온 노 전 대통령 서거 1주기는 여야 모두에게 각각 지지층 결집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서울의 경우, 투표시 이를 고려하겠다는 응답자 중 49%는 민주당 한명숙 후보를, 고려하지 않겠다는 응답자 중 51.9%는 한나라당 오세훈 후보를 지지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기획 : SBS, 중앙일보, 동아시아연구원, 조사기관 : 한국리서치, 기간 : 2010.5.4 ~ 5.6, 대상 : 전국 성인남녀 1천2백 명, 방식 : 컴퓨터 전화면접 조사, 신뢰수준 : 95%, 표집오차 : ±2.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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