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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 VS "한강 살리기"…휴일 달군 표심잡기

<8뉴스>

<앵커>

6.2 지방선거, 이제 17일 남았습니다. 이번주 목요일 공식 선거운동 시작을 앞두고, 각 후보들은 구체화된 공약으로 휴일 표심잡기에 주력했습니다.

열띤 선거전 현장 김윤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세훈 한나라당 서울시장 후보는 서울의 한 대학교를 찾아 청년층 공략에 주력했습니다.

대학생들의 하숙난 해결을 위한 월 임대료 12만원 이하의 저가 맞춤형 주택을 제공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청년층 일자리 문제 해결을 위한 '청년 경력관리제'도 제시했습니다.

[오세훈/한나라당 서울시장 후보 : 청년 경력관리제를 통해서 경력을 미리부터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스펙을 쌓을 수 있도록 인증을 해주는 시스템을 준비하고 있고요.]

한명숙 민주당 후보는 오세훈 후보의 '한강 르네상스 정책'를 대신할 '한강 살리기' 공약을 내놓았습니다.

한강을 겉 포장하는데 쓸 돈을 한강의 수질개선에 쓰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특히 한강에 크루즈 유람선을 띄우겠다는 '주운계획'은 4대강사업에 편승한 사업이라고 비판하면서 즉각 폐기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한명숙/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 '한강르네상스'는 수천억 원을 들여서 겉포장만 보이는 조경사업을 했습니다. 바로 옆에 저기 반포천을 보십시오. 완전히 썩어가고 있습니다.]

지상욱 선진당 후보는 선진당의 서울지역 구청장 후보들 사무실을 돌며 서울역과 용산역 사이를 지하화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진보신당 노회찬 후보는 전교조 창립 21주년 기념식을 찾아 특목고 폐지를 공약으로 제시했습니다.

여야 대표들은 각각 정권 심판론을 주고 받았습니다.

정몽준 한나라당 대표는 "이번 선거는 대한민국을 지키는 세력과 부정하는 세력간의 대결"이라면서 친노 후보들을 겨냥한 전 정권 심판론을 강조했습니다.

이에 대해 정세균 민주당 대표는 "이명박 정권 출범 2년이 지난 지금 전 정권 심판을 언급하는 것은 논리에 맞지 않다"면서 이번 선거는 "4대강 문제와 천안함 안보 헛점"에 대한 현 정권 심판론이 핵심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현상, 영상편집 : 김선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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