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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I,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 5.9%로 상향 조정"

"지금이 초저금리 기조 정상화 시킬 시점"

<8뉴스>

<앵커>

국책연구기관인 KDI가 올해 한국의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5.9%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특히, 물가 상승에 대비해서 금리 인상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어서 주목됩니다.

홍순준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개발연구원, KDI는 올해 우리 경제가 수출 호조와 민간 부문의 내수 회복세가 맞물려, 성장률이 당초 전망치보다 0.4% 포인트 높은 5.9%에 이를 것으로 수정 전망했습니다.

경상수지는 원자재가격 상승 등으로 상품 수입이 크게 늘어나, 흑자폭이 지난해 427억달러에서 올해는 114억 달러로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물가는 3% 오르고, 실업률은 3.7%선에서 억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KDI는 특히 현재의 경기 상황을 감안하면 지금이 15개월째 계속되는 초저금리 기조를 정상화시킬 수 있는 시점이라고 정부에 건의했습니다.

[김현욱/KDI 선임연구위원 : 거시경제정책을 부양기조로 유지할 필요성이 크게 낮아진 상황에서 현재의 저금리 정책기조를 정상화시킬 수 있는 여건은 충분히 조성된 것으로 판단됩니다.]

KDI는 다만 남유럽 국가들의 재정위기 우려가 현실화되면 세계 경제는 물론 우리나라의 회복세도 큰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지난 연말 4%대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내놓은 기관들도 잇따라 5%대로 상향 조정된 전망치를 내놓고 있습니다.

기획재정부는 다음달 '하반기 경제운용방향'을 발표하면서 현재 5%인 올 성장 전망치를 상향 조정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영상취재 : 박영철, 영상편집 : 박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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