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한편 북한은 오늘(27일) 특이한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천안함 침몰에 대해서 침묵으로 일관한 가운데, 남북간의 육로통행과 개성공단 운영도 정상적으로 진행됐습니다.
한주한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은 오늘 금강산 지구내 남측 부동산에 대한 사흘째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서해에서 초계함 침몰 사고가 발생했지만, 당초 예정됐던 일정을 그대로 진행한 것입니다.
남북간 육로 통행과 개성공단 운영도 평상시와 다름없이 진행됐습니다.
[김은혜/청와대 대변인 : 아직까지 북한의 특이동향은 없는 것으로 보고됐습니다.]
북한의 이런 모습은 과거 서해상에서 벌어진 세 차례 교전 때와는 사뭇 다릅니다 .
북한은 어제 사고 발생 직전만해도 육상에서 수 십차례 포사격 훈련을 한 것으로 전해졌니다.
한국과 미국, 중국의 안보전문가들이 북한의 급변사태에 대해 논의하기로 했다는 보도에, 북한은 "모든 타격수단을 항시적 격발상태로 유지하며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정작 천안함 사고가 난 이후엔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양무진/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 : 이번에는 북측이 직접적인 관련이 없기 때문에 공식반응을 보이지 않고 특히 개성공단이나 금강산에서 특이동향이 없다, 이렇게 보여집니다.]
주한미군 측도 북한군의 특이한 동향이 포착되지 않았다는 점을 근거로, 북한군의 개입 가능성은 낮게 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영상취재 : 태양식, 영상편집 : 김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