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사다 마오 "연아에게 다시 도전"…올림픽 마무리

<8뉴스>

<앵커>

김연아 선수와 멋진 라이벌전을 펼친 일본의 아사다 마오 선수도 갈라쇼 출전으로 올림픽 무대를 마무리했습니다. 아사다는 다음달 세계선수권에서 김연아에게 다시 도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남주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트리플 악셀의 여왕, 은메달리스트 아사다 마오!!!]

파가니니의 카프리스에 맞춰 아사다가 화려한 연기를 펼칩니다.

분홍색 부채를 들고 경쾌한 스텝으로, 때로는 앙증맞은, 때로는 강렬한 모습으로 관중을 사로잡습니다.

점프 동작과 스핀 사이사이, 간간이 밝은 표정을 내비칩니다.

프리스케이팅 경기 직후 눈물을 흘렸던 이틀전보다 많이 밝아졌습니다.

아사다는 내일(1일) 폐회식에서 일본 선수단 기수로 나서는 것을 끝으로, 올림픽 여정을 마무리합니다.

[아사다 마오/피겨 여자싱글 은메달리스트 : 쉽게 오지 않는 기회인데, 기수를 맡게돼 정말 기쁩니다.]

아사다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피겨 여왕 김연아에게 다시 한 번 도전장을 내밉니다.

아사다는 일본으로 돌아가 남은 3주간 프로그램의 완성도를 높이는데 주력할 계획입니다.

올림픽의 아쉬움을 세계선수권에서 꼭 털어내겠다는 의지를 보였습니다.

[아사다 마오/피겨 여자싱글 은메달리스트 :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올림픽 이상의 연기를 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김연아의 완승으로 끝난 동갑내기 라이벌전이 다음달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어떤 식으로 전개될 지 벌써부터 세계 피겨팬들을 설레게 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조춘동, 영상편집 : 신호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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