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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세종시 들어간다…LCD 대신 바이오

<8뉴스>

<앵커>

다음 뉴스입니다. 삼성전자의 신규 사업 분야인 바이오시밀러 사업부문이 세종시에 들어가기로 사실상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부 측은 고용효과가 큰 LCD 사업을 희망했지만, LCD 대신 바이오 사업부문을 옮기는 쪽으로 조율된 것으로 보입니다.

박세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세종시 수정안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입주 대기업 한 곳은 삼성전자의 바이오시밀러 사업으로 알려졌습니다.

바이오시밀러란 복제 의약품을 생산하는 차세대 산업입니다.

당초 정부 측은 바이오 사업보다는 고용창출효과가 더 큰 LCD 사업 입주를 희망했으나 결국 바이오 사업쪽으로 막판 조율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미 지난해 5년간 5천억 원 규모의 투자 계획을 세웠습니다.

또 세종시 투자 기간과 비용, 고용효과 등 상세한 투자계획을 늦어도 9일까지 정부 측에 제출할 예정입니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바이오 산업이 당장은 고용효과가 크지 않지만, 차세대 성장산업으로서 향후 발전가능성을 봐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세종시 입주의 또 다른 막판 변수인 서울대 이전 여부는 아직도 반반인 상태라고 정부 관계자는 밝혔습니다.

정운찬 총리는 이런 내용을 포함한 세종시 수정안의 초안을 오늘(6일) 이명박 대통령에게 보고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세종시에는 가급적 신규 사업을 유치하고, 수도권 등 다른 지역의 사업을 빼오지 말라는 내용의 5가지 원칙을 밝혔습니다.

정운찬 총리는 또 더 기다린다고 해서 기업유치가 크게 달라질 게 없다고 말해 핵심적 현안이 사실상 마무리됐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영상취재 : 노인식, 영상편집 : 정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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