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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첫 원전 수출' 지원 위해 UAE로 출국

<8뉴스>

<앵커>

이명박 대통령이 수십조 원 규모의 아랍에미리트 '원전' 수주를 지원하기 위해서 오늘(26일) 급거 현지로 출국했습니다. 우리 한전 컨소시엄과 프랑스 컨소시엄이 경합 중인 가운데, 이 대통령이 직접 칼리파 대통령과 최종 담판을 벌일 예정입니다.

손석민 기자입니다.

<기자>

이명박 대통령이 사상 최초의 원전 수출을 지원하기 위해 오늘 오전, 1박2일 일정으로 아랍 에미리트로 떠났습니다.

이 대통령은 아부다비에서 칼리파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한전 컨소시엄의 수주를 위해 최종 담판을 벌일 예정입니다.

아랍 에미리트 원전은 건설비와 향후 유지비를 합해 수십조 원 규모로 알려졌으며 수주가 성사될 경우 사상 최대의 플랜트 수출로 기록될 전망입니다.

[이동관/청와대 홍보수석 : 이번 수주전에서 한국이 최종 사업자로 선정된다면 기술력 뿐 아니라 외교 협상력의 총체적인 승리를 거둔 것으로 평가할 수 있겠습니다.]

이 대통령은 앞서 지난 21일 업무보고에서도 원자력은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현실적이고 경제적인 대안이라며 원전 산업의 적극적인 육성과 수출의지를 밝힌 바 있습니다.

한전 컨소시엄은 프랑스의 아레바, 미국-일본의 GE-히타치 등 2개 컨소시엄과 경합해오다 최근에는 프랑스측과 양자구도 속에 치열한 막판 수주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원전 건설 능력과 가격경쟁력, 장기 협력구축 등이 최종 선정기준인데 우리는 총 20기의 원전 운영 경험과 95%의 기술자립도를 내세우고 있습니다.

아랍에미리트측은 이 달 안에 최종사업자를 선정할 것으로 알려져 양국 정상회담이 원전 수주전에서 최대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 정성화·이재영, 영상편집 :  정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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