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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교장·이화장 옛모습 되찾는다' 6곳 복원 추진

<8뉴스>

<앵커>

김구 선생이 머물렀던 경교장과 이승만 전 대통령의 사저인 이화장을 비롯해, 역대 정부 수반이 머물렀던 집과 유적 6곳이 옛모습으로 복원됩니다.

보도에 박현석 기자입니다.

<기자>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반 김구 선생이 머물던 경교장은 현재 신종플루 전용 진료소입니다.

옛 흔적은 지난 2005년 복원된 2층 한켠의 김구 선생 집무실에서만 찾을 수 있습니다.

이승만 초대 대통령이 첫 정부의 조각을 구상한 곳이어서 조각당이라 이름 지어진 이 건물은 곳곳이 낡고 퇴락했습니다.

[김일주/이승만기념사업회 사무총장 : 사진자료를 전시할 곳이 없어 이화당 처마 밑에 매달아 놓고 설명해야 하는 사실이 너무나 안타깝습니다.]

이렇게 훼손되거나 방치됐던 역대 정부수반 유적 6곳을 서울시가 오는 2013년까지 옛모습 그대로 되살리기로 했습니다.

경교장은 내년 6월까지 의료시설을 모두 옮기고 복원 공사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이화장은 본채에 전시된 유품을 새로 짓는 기념관으로 옮기고, 내부 구조를 원래대로 되돌릴 방침입니다.

[이인수 박사/이승만 전 대통령 양자 : 잊어서는 안될 역사적인 사적인데…이화장을 잘 지켜서 이것을 우리 후세에 남겨줘야 한다.]

4.19혁명 당시 민주당 신파의 집결지였던 장면 전 총리의 사저는 서울시가 복원중입니다.

[김수정/서울시 문화재조사연구팀장 : 4.19 민주화 운동의 근거지 역할을 했던 유적 자체를 보존하기 위해서 매입해서 보존하게 되었습니다.]

시는 이밖에도 윤보선, 박정희, 최규하 전 대통령의 사저도 복원해 시민들에게 개방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강동철, 영상편집 : 문상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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