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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걸리 누보에 피부 마사지…'막걸리 전성시대'

<8뉴스>

<앵커>

바야흐로 막걸리 전성시대입니다. 햇포도로 만든 와인 보졸레 누보에 도전장을 낸 막거리 누보가 출시되는가 하면, 막걸리를 이용한 고가의 피부마사지까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권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막걸리를 잔에 따르고, 그 안에 거즈를 넣습니다.

마시는 게 아니라, 피부에 바르기 위해서입니다.

피부에 자극이 될 수 있는 알코올 성분을 없앤 뒤, 얼굴에 바릅니다.

우리 조상들이 쌀뜨물과 청주로 피부를 관리해온데서 착안했습니다.

[김종권/한의사 : 피부에 트러블을 없애주고 혈액순환을 도와준다고 했기때문에 피부에 영양공급을 도와줄 수 있습니다.]

한 번 받는데 15만 원이나 들지만, 효과가 있다는 입소문에 일본과 중국 여성들도 몰려들고 있습니다.

[유리모토 토모코/일본인 관광객 : 피부가 하얘지고 모공이 작아지고 윤이 나는 등 효과가 매우 뛰어난 것 같습니다.]

'막걸리 누보'라 이름붙인 햅쌀 막걸리도 등장했습니다.

올해 추수한 유기농 인증 햅쌀이 원료입니다.

이달 셋째 주 햇포도로 만든 와인 '보졸레 누보' 출시에 맞서 막걸리업체 10여 곳이 '막걸리 누보'를 내놓을 예정입니다.

수입쌀로 빚던 막걸리보다 2배 정도 비싸지만, 벌써 인기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타르칸 : 막걸리가 훨씬 낫습니다. 알코올 도수가 와인보다 낮고, 쌀로 만들어져 건강에 좋을 것 같습니다.]

와인과 일본 술 일색이었던 백화점 주류 매장에는 전국 명품 막걸리를 모아놓은 막걸리 전문 매장도 생겼습니다.

다양하고 고급스런 제품으로 막걸리가 새로운 시장을 열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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