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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배구 정다은, 1순위로 도로공사 지명

여자배구 청소년대표 출신 센터 정다은(18.서울중앙여고)이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도로공사 유니폼을 입었다.

한국배구연맹(KOVO)이 27일 강남구 청담동 리베라호텔에서 2009-2010시즌 여자 신인선수 드래프트를 실시한 결과 1라운드 1순위 지명권을 행사한 도로공사는 정다은을 지명했고 2순위 현대건설은 청소년대표 레프트 박슬기(서울중앙여고), 3순위 KT&G는 5년 만에 코트에 복귀하는 전 국가대표 센터 장소연(35)을 뽑았다.

이어 GS칼텍스는 청소년대표 레프트 양유나(전주근영여고), 흥국생명은 리베로 김혜선(목포여상)을 각각 1라운드에서 선발했다.

2라운드에서는 흥국생명이 세터 정다영(전주근영여고), KT&G가 센터 김회순(목포여상)을 뽑았을뿐 다른 구단은 지명권을 포기했고 3라운드에서도 현대건설이 리베로 김경신(진주선명여고) 한 명만 뽑았다.

GS칼텍스와 KT&G는 이어 수련선수로 라이트 김선희(한일전산여고)와 김소희(진주선명여고)를 각각 뽑았다.

모두 9개 학교에서 20명이 참가한 이날 드래프트에서 프로배구단 유니폼을 입은 선수는 수련선수까지 포함해 모두 10명에 불과해 역대 최소이다.

지난 시즌에는 13명이 뽑혔고 2007-2008시즌에는 18명, 2006-2007시즌 11명, 2005-2006시즌 14명, 2005시즌 21명이었다.

중앙여고를 올해 춘계연맹전과 전국체전 2관왕으로 이끌고 전체 1순위로 뽑힌 정다은은 "코트 안에서는 과감하게 플레이를 펼쳐 올해 꼭 신인상을 받겠다"고 말했다.

신장 182㎝로 강한 서브가 장기라는 정다은은 "고교 1학년때부터 3학년 춘계대회까지 신만근 (도로공사) 감독님의 가르침을 받았고 잠시 헤어졌다 6개월 만에 다시 배우게 됐다"고 말했다. 신만근 감독은 중앙여고를 맡다 지난 5월부터 도로공사로 왔다.

실업배구 SK와 현대에서 활약하다 프로 출범 이전 은퇴했던 장소연은 "프로 무대에서는 신인이란 마음가짐으로 임하겠다. 맏언니로서 팀의 정신적 지주 역할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드래프트는 2008-2009 V-리그 5위 도로공사, 4위 현대건설, 3위 KT&G가 각각 50%, 35%, 15%씩 확률을 갖고 구슬 추첨을 통해 순서를 정했고 1라운드 지명 순서는 지난 시즌 성적 역순인 도로공사, 현대건설, KT&G, GS칼텍스, 흥국생명 순으로 정해졌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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