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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택시도 죽을 맛? '우량 택시'는 잘 나간다

<8뉴스>

<앵커>

우리나라 처럼 요즘 일본 택시들도 불황 때문에 손님이 없어서 울상을 짓고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와중에도 도쿄의 일부택시는 손님이 넘치고 있다는데, 왜 그런지 김현철 특파원입니다.

<기자>

도쿄 도심에 길게 줄이어 늘어선 택시들.

경기 불황의 여파로 시민들이 지갑을 꽁꽁 닫으면서 나타난 현상입니다.

하지만 이런 가운데도 일부 택시는 성업중입니다.

도쿄도 택시센터가 손님이 많은 역 주변에, 접객 태도가 우수한 무사고·무위반 택시만 정차할 수 있는 전용 승차장을 설치했기 때문입니다.

이런 우량택시 전용 승차장은 이 곳 신바시를 포함해 도쿄역과 신주쿠역 등 도쿄에만 모두 3곳 입니다.

도쿄도내 택시 5만 대 가운데 이런 혜택을 받는 택시는 8천대 가량입니다.

기사들의 반응은 엇갈립니다.

[우량택시 기사 : 손님도 안심하고 먼저 택시를 탈 수 있으니 손님도 좋고 기사도 좋지요.]

[일반택시 기사 : 손님의 입장은 고려하지 않은 것입니다. 이용자의 입장은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시민들은 환영입니다.

[시민 : 친절하고 길도 잘 아니까 좋죠.]

전용 승차장 하나 설치해서 친절한 택시를 우대하는 정책으로 인해, 일본의 우량택시는 불황 속에서도 살아남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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