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북한 '한반도 전역 사정권' 스커드 미사일 발사

北, 오늘 오전부터 미사일 7발 동해쪽 발사

<8뉴스>

<앵커>

안녕하십니까. 북한이 오늘(4일) 또 동해상으로 미사일을 잇따라 발사했습니다. 오늘은 모두 일곱 발입니다. 그제 쏜 것보다 사정거리가 훨씬 긴, '스커드'미사일로 보입니다.

먼저 손석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북한이 오늘 오전 8시쯤 강원도 원산 근처의 깃대령 기지에서 미사일 2발을 동해 쪽으로 발사했습니다.

이어 오전 10시45분과 정오에 1발씩, 오후 2시50분부터 5시40분 사이 3발 등 모두 7발을 발사했습니다.

사거리가 4, 5백 킬로미터 정도인 점으로 미뤄 스커드 미사일 또는 사거리를 줄인 노동미사일로 추정됩니다.

북한은 그제도 함경남도 신상리 기지에서 단거리 미사일 4발을 쐈으며 이틀만에 다시 미사일을 추가 발사했습니다.

그제 쏜 미사일이 사거리 백킬로 미터 정도의 지대함 미사일이었던 반면에, 오늘은 한반도 전역을 사정권에 둔 지대지 미사일이란 점이 눈에 띕니다.

깃대령 기지에서는 지난 달 초부터 3천km 이상의 신형 중거리 미사일과 스커드 미사일 발사 동향이 포착돼 왔습니다.

북한은 사거리 300㎞의 스커드-B와 사거리 500㎞의 스커드-C 미사일, 사거리 1천300㎞의 노동미사일,사거리 3천㎞의 중거리 미사일을 작전 배치해놓고 있습니다.

군 당국은 북한이 그제처럼 오늘 밤에도 추가로 미사일을 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ICBM 등 장거리 탄도 미사일 발사를 준비하는 징후는 아직 포착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