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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만원권 가짜면 어떡해" 위조지폐 감별기 불티

<8뉴스>

<앵커>

5만 원권 지폐가 시중에 돌기 시작하면서 위폐 감별기가 불티나게 팔리고 있습니다. 5만 원권이 철저한 위조 방지 장치를 갖췄다지만 상인들은 영 불안한 모양입니다. 
 
정호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5만 원권이  시중에 유통된 지 사흘째.

위조지폐 감별기 판매상들이 덩달아 바빠졌습니다.

[한윤수/ 사무기기 판매자 : 5만 원권은 고액권이다 보니까 위폐가 나왔을 때 가격이 많이 차이가 나니까…]

위조지폐 감별기의 자외선 램프를 비추면 5만원권 지폐에 감춰진 고유의 형광색 문양이 나타나고, 뒷면에서 비추면  숨겨져있는 또다른 신사임당의 모습이 나타납니다.

만 원대의 간단한 감별기에서 20만 원대의 고가 감별기까지 시중에 나와 있는 위조지폐 감별기는 10여 종류가 넘습니다.

온라인 쇼핑몰에서 위조지폐 감별기 판매량은 5만 원권 지폐 발행 이전보다 3배 정도 늘었습니다.

[홍윤희/옥션 홍보부장 : 가격이 비교적 저렴하고 부담이 없다보니까 수퍼마켓 운영자나 택시기사 등 자영업자들도 상당히 감별기를 많이 찾고 있습니다.]

한국은행은 5만 원권의 위폐방지용 은색 선 부분이 벌어지는 현상에 대해 추가 실험을 실시한 결과 현금지급기 사용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벌어진 공간을 통해 이물질이 들어갈 수 있는 만큼 위조방지장치를 일부러 훼손하지 말아달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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