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자전거 출퇴근족은 좋겠네"…전용도로 만든다

<8뉴스>

<앵커>

다음 뉴스입니다. 서울시가 오는 2014년까지 도심내부를 구석구석 연결하는 자전거 전용도로망을 만든다고 발표했습니다.

자전거 출퇴근을 염두에 둔 계획인데, 먼저 박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자전거를 타고 가야하기 때문에, 위험을 무릅쓰고 가는거죠.]

[한 차선이라도 자전거 도로가 생겼으면하는 바람이 절실한데…]

[좋죠. 좋게 생각하죠. 말만하지 마시고 빨리 했음 좋겠어요.]

자전거족들의 이런 소망을 이뤄줄 자전거 전용도로망이 신설됩니다.

서울시는 종로와 소월길, 장충단길을 잇는 도심 내부 순환구간을 도로 다이어트를 통해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왕복 6차선 도로의 경우, 차로 1개를 아예 자전거 전용 도로 2개로 바꾸겠다는 것입니다.

8차로인 종로에는 가운데 2개 차로를 버스전용으로 하고 바깥쪽 두 차로는 자전거 전용도로로 해 일반 차로는 4개만 남깁니다.

중장거리 자전거 출퇴근을 돕기위해 한강과 지천, 그리고 도심 외곽을 잇는 외부 순환망도 새로 생깁니다.

한강 둔치를 따라 동서로 이동하던 자전거는 이곳처럼 한강 다리에 설치된 엘리베이터를 이용해 다리 위로 올라간 뒤, 강북 도심 또는 강남으로 진입할 수 있습니다.

두 개의 순환망을 연결하는 도로는 경의선 폐선부지와 한남로 등 모두 26킬로미터 구간에 설치됩니다.

[김상범/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 : 이것이 교통뿐만 아니라 레저와 여러가지 관광을 겸용하는 우리의 자전거 체계망도 필요하다는 차원에서 이번에 큰 두가지의 써클을 제시하게 된 것입니다.]

서울시는 대중교통과의 연계를 위해 역 주변에 전용 자전거 주차시설을 늘리고, 남산 등에는 자전거전용 엘리베이터를 만든다고 밝혔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