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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노 전 대통령측 '40만 달러' 추가 수수"

<앵커>

노무현 전 대통령 측이 박연차 전 태광실업 회장에게서 알려진 6백만 달러외에, 40만 달러를 추가로 받은 정황이 드러났습니다. 권 여사는 내일(14일)쯤 검찰에 재소환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승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이르면 내일쯤, 권양숙 여사를 재소환할 것으로 보입니다.

권 여사가 박연차 회장으로부터 정상문 전 비서관을 통해, 100만 달러와는 별도로, 40만 달러를 추가로 받은 정황이 나와서입니다.

이 돈은, 박 전 회장의 비자금 창구인 홍콩 APC 법인에서 미국에 있는 부동산 업자를 거쳐 노무현 전 대통령의 딸 정연씨에게 건네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홍만표 대검 수사 기획관은 정연씨 부부를 그제 불러 조사해, 이런 내용을 시인받았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노 전 대통령 측은 40만 달러가 권 여사가 받은 100만 달러의 일부이며, 검찰에 제출할 사용처 내역에도 포함될 내용이었다"고 해명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검찰은 지난해 박 전 회장의 세무조사 무마 로비의혹과 관련해, 어제 소환한 박 전 회장의 사돈인 김정복 전 국가보훈처장을 조만간 다시 부를 계획입니다.

특히, 지난해 7월 세무조사 대책회의를 했는지, 그리고 한상률 전 국세청장 등에게 직접 로비를 했는지와 관련해 확인할 게 있어서입니다.

검찰은 또, 천신일 세중나모 회장과 미국에 체류 중인 한상률 전 청장도 다음주쯤 소환 조사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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