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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강 내 세균, 변보다 많다?

사람의 구강 내 세균 수가 변보다 많다고 합니다.

사람의 구강 내에는 무려 600여 종의 박테리아가 살고 있다고 하는데요. 특히 혀에는 수많은 점막과 돌기가 있는데 이 돌기와 주름 사이에 증식하는 세균의 수만해도 100만 마리에 이른다고 합니다.

이러한 입속 세균을 방치했을 경우 충치와 잇몸 질환이 발병하는 것은 물론, 전신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입안의 상처를 통해 혈액으로 흘러들어간 세균들이 인체의 각 장기에 도달하게 되면 결국 치명적인 질병을 유발하게 됩니다.

서홍석 치과전문의는 "(우리가)섭취한 음식물이 구강 내 기생한는 세균과 함께 위에 들어갔을 때 장염, 심내막염 등 심각한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뿐만 아니라 췌장에 구강 내 세균이 염증을 일으켜 새로운 당뇨병 환자를 만든다는 연구결과가 있다고 하는데요. 실제로 사람의 침속 세균을 토끼의 혈액에 섞은 결과 혈액이 응고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때문에 입속 세균이 동맥 경화같은 심장 질환을 유발하는 원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따라서 제대로 된 양치질로 입속 세균을 제거해야하는데요.  열심히 이를 닦아도 입속 세균이 그대로 남아있는 경우를 종종 경험하게 됩니다.

전문가들은 칫솔질의 '정석'을 강조합니다. 이에 따르면 칫솔질 최소 3분 이상해야합니다. 윗니를 닦을 때는 위에서 아래로 10회정도 쓸어주고, 아랫니를 닦을 때는 아래에서 위로 10회 정도 쓸어줍니다.

마지막으로 안쪽 치아와 혀를 닦아준 뒤, 원을 그리며 잇몸을 마사지하듯 닦아주면 칫솔질이 마무리 됩니다.

음식 섭취 후 5분 이내 세균 번식하기 때문에 음식물 찌꺼기가 남아있지 않도록 자주 닦아주는 것이 좋습니다.

전동 칫솔을 사용하는 경우에도 주의사항이 있습니다. 전동 칫솔은 센 힘을 사용하거나 하면 치아나 잇몸이 상할 수 있기 때문에, 힘을 많이 주지 않고 구석구석 잘 닦아내야 합니다.

칫솔 보관도 중요합니다. 칫솔 젖은 상태 보관 안되고 꼭 말려서 보관해야 합니다. 도 다른 사람 칫솔 모와 닿지 않는 곳, 변기와 멀리 떨어진 곳에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소금 물에 칫솔을 잠깐 담가두면 세균 죽는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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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인터넷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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