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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군, 가자서 화학무기 일종인 백린탄 사용"

국제인권단체인 '휴먼라이츠워치(HRW)'는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의 군사작전에서 화학무기의 일종인 백린(White Phosphorus)탄을 사용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이 자국군 부대의 전진을 은폐하기 위한 연막용으로 포병부대를 통해 다수의 백린탄을 공중으로 발사했다는 것입니다.

이 단체는 "국제법상 원칙적으로 금지된 무기는 아니지만, 백린탄은 작전 지역 주변에 있는 민간인에게 화상을 입히고 시설물에 화재를 일으키는 부작용을 낳을 수 있다"면서 "특히 인구밀도가 높은 가자지구에서는 그러한 위험이 더 커진다"고 지적했습니다.

백린탄은 공기에 노출되면 노란색 불꽃과 흰 연기를 내면서 폭발해  연막  또는 조명용으로 활용되지만, 불타는 파편이 사람의 피부에 닿으면 2∼3도의 화상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제네바 조약은  민간인 거주 지역에서 백린탄 사용을  금지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미국의 CNN 방송은 백린탄 파편에 맞아 화상을 입은 환자들과 백린탄에 의해 불탄 것으로 추측되는 주택의 모습을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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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인터넷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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