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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민 "최진실 재산 한푼도 관리·사용 의사없다"

고(故) 최진실의 유산과 아이들의 양육 문제에 대해 전 남편인 조성민이 29일 "최진실이 남긴 재산 중 단 한 푼도 내가 관리하거나 사용할 의사가 없다"고 밝혔다.

조성민은 이날 언론사에 보도자료를 보내 "최근 아이들의 유산과 양육에 관해 오해와 억측이 난무하고 있다"며 "나의 가장 큰 목적은 아이들의 복지와 행복이다. 나는 죽는 날까지 단 1원도 관심이 없다"고 입장을 명확히 했다.

조성민은 이어 "각서를 쓰라면 각서를 쓰겠다. 나는 아이들의 유산에는 전혀 욕심이 없다"며 "아울러 외할머니와 외삼촌이 (아이들을) 양육하는 것에 대해 이미 동의한 상태고 이에 대해서는 여전히 이의가 없다"고 덧붙였다.

조성민은 "하지만 고인의 현 재산 정도와 앞으로 상속인들이 변제해야할 금액이 명백히 밝혀지지 않을 경우 재산을 상속받는 것이 오히려 아이들의 부담으로 작용할 소지가 있다고 판단했다"며 "고인이 남긴 유산은 변호사나 금융기관, 신탁 등 제3자를 통해 아이들이 성인이 될 때까지 최대한 투명하게 관리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성민은 "이러한 일련의 조치를 취하고자 고인의 외가에 내 의견을 밝혔는데 사실과 전혀 다른 내용이 언론에 유포되고 있다"며 "만약 외가 측에서 끝까지 제3자를 통해 고인의 재산을 관리하기를 원하지 않는다면 우선 고인의 유산 상태를 명확하고 투명하게 해주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앞서 28일 최진실의 전 소속사 SBM은 "조성민이 27일 최진실의 동생 최진영과 만나 '두 아이의 친권이 자신에게 있고 아이들에게 남겨진 유산에 대한 관리 권한 역시 자신에게 있다'고 주장해 최진영씨가 분개하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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