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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 믿을 중국산 식품…커피크림에서도 '멜라민'

"문제의 멜라민 커피크림, 시중에 25톤 유통"

<8뉴스>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멜라민 파문이 식품업계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과자에 이어 이번에는 중국산 커피크림에서도 멜라민이 검출됐습니다.

먼저 심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중국산 커피크림에서도 멜라민이 검출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식품 의약품 안전청은 중국산 커피크림 원료를 수입하는 업체 3곳의 제품 10건을 조사한 결과, 유창FC의 '베지터블 크림 파우다 F25'에서 1.5ppm의 멜라민이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손문기/식약청 식품안전과장 : 현재 10여건 정도를 고갈압류하고 있고 판매처에 대해서 회수조치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식물성 크림이지만, 이 크림에 들어간 첨가물 카제인의 원료에 멜라민이 든 분유가 포함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분말 형태로 1kg씩 포장된 이 제품은 지난 22일 타이완의 한 유명 음료회사 제품에서 검출된 것과 같은 중국 산둥성 두칭사에서 수입됐습니다.

올 들어 41톤이 수입됐는데, 이 가운데 이미 25톤은 시중에 유통됐고, 16톤은 압류 조치됐습니다.

식약청은 문제의 커피 크림을 납품받은 업체 3곳에 대해서도 추적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한편 해태제과의 미사랑 카스타드 2개 제품에서 추가로 멜라민이 검출됐습니다.

이번 검출량은 각각 8.6ppm과 8.2ppm로 지난 번 제품의 137ppm보다는 적습니다.

과자에 이어, 커피 원료에서까지 멜라민이 검출되면서 파문은 이제 중국산 식품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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