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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사무실 내 복사기와 프린터, 건강의 적!

널따란 책상과 안락한 의자.

모든 직장인들이 꿈꾸는 사무실 환경일텐데요.

하지만 실제 직장인들의 사무실 환경은 좁은 책상과 의자에다가 환기도 잘 안 되는 실내 공기에 찌들기 일쑤입니다.

그런데 특히 사무실을 꽉 채운 사무기기가 직장인들에게 끼치는 악영향은 상상을 초월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호주 퀸즐랜드 테크놀로지 대학 연구팀은 62대의 레이저 프린터들을 조사한 결과, 약 30%인 17대가 토너와 비슷한 미세물질들을 공기 중에 방출한다고 말했습니다.

프린터와 복사기를 사용하면 미세한 플라스틱 가루와 탄소화합물, 철분 등으로 구성된 토너가루가 인쇄 과정에서 공기 중에 흩뿌려지게 되는데요.

이러한 독성물질은 자동차 매연의 5배에 달합니다.

또 발암물질인 벤젠 톨루엔 같은 휘발성 유기화합물과 포름알데히드도 다량 나오게 됩니다.

이런 환경에 노출되면 가볍게는 머리가 아프고 눈이 따갑고 코가 매캐한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데요.

[김윤신/한양대병원 산업의학과 교수 : 고농도의 휘발성 화합물에 노출됐을 때는 신장에도 이상이 온다던가 심장에도 이상이 올 수 있고, 호흡기 질환으로 발전될 가능성이 높고 폐질환 기관지질환 굉장히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또 사람이 많고 환기가 잘 안되는 사무실은 이산화탄소 농도도 높은데요.

이런 환경은 신체적인 증상 외에도 피로감이나 집중력 장애, 우울증 등의 증상을 유발합니다.

따라서 사무기기 바로 옆에는 앉지 않는 것이 좋은데요.

수시로 청문을 열어 신선한 공기를 순환시키고 벤자민처럼 정화작용을 하는 화분을 놓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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