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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와생활] '불황의 시즌' 인기작품 재공연

휴가가 시작되는 여름철은 흔히 공연계에서는 불황의 시즌으로 불립니다.

그래서 제작작들은 불황 타개책으로 인기 작품을 다시 무대에 올리곤 합니다.

뮤지컬 '헤드윅'는 지난 2005년부터 해마다 관객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으며 흥행성을 검증받은 작품입니다.

동독 출신의 실패한 트랜스젠더 락 가수의 굴곡진 인생사를 박진감 넘치는 락 콘서트 같은 분위기로 연출해 관객들에게 색다른 맛을 선사합니다.

그동안 조승우, 오만석 등 굵직한 뮤지컬 스타들이 '헤드윅'을 거쳐갈 정도로 배우들에게도 꼭 한번쯤은 해보고 싶은 뮤지컬이기도 합니다.

우리 관객 뿐 아니라 세계 관객들로부터 그 인기를 검증받은 뮤지컬 '캣츠'도 다시 무대에 올랐습니다.

화려한 분장과 율동, 그리고 아름다운 음악에 이색적 이야기가 결합된 '캣츠'의 매력은 보고 나면 흥겨운 여운이 남는다는 점입니다.

또 이미 대중적으로 사랑받는 '메모리' 등 주옥같은 명곡들 역시 관객들을 극장으로 손짓하는 매력입니다.

요즘 클래식 피아노계의 스타라고 하면 김대진, 김선욱, 두 스승과 제자를 들 수 있습니다.

이 스승과 제자가 오랜만에 한 무대에 섭니다.

이번 공연의 제목은 '비상'입니다.

해외 연주활동을 위해 런던으로 떠나는 제자의 홀로서기를 위해 스승인 김대진 씨가 제목처럼 크게 비상하기를 기원하며 기획한 공연입니다.

물론 스승 역시 새로 맡은 수원시향의 상임지휘자로서 새로운 비상을 시도합니다.

이번 공연에서 스승과 제자는 그리그의 '페르귄트', 스트라빈스키의 '페트루시카'를 통해 아름다운 협연을 보여줄 예정입니다.

음악과 연극, 뮤지컬과 오케스트라가 어울어진 꿈의 서커스 '네비아'가 내한공연을 갖습니다.

서커스에서 예술을 느낄 수 있는 네비아는 퀴담으로 유명한 '태양의 서커스'와 함께 캐나다를 대표하는 서크 엘르와즈의 최신 작품입니다.

이미 지난 연말 스위스 초연과 미국, 영국, 캐나다 등 세계 공연을 통해 관객과 비평가들로부터 찬사를 받은 바 있습니다.

어린 시절의 꿈과 상상을 화려한 몸짓과 아름다운 음악으로 관객들에게 색다른 공연 예술의 진수를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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