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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와생활] 휴대전화 20년, 무엇이 변했나?

서울 올림픽을 앞둔 지난 1988년 7월 1일.

휴대전화 서비스가 처음으로 시작됐습니다.

벽돌 크기만한 큰 휴대전화기였지만 1대에 4백만 원으로 당시 5백만 원이었던 자동차 포니와 맞먹는 가격이었습니다.

부의 상징이었을 뿐 아니라 희소성때문에 전화를 사용하면 거리의 모든 시선이 집중되기도 했습니다.

1992년, 제2 이동통신사업자로 선경이 선정됐지만 특혜 의혹때문에 사업권을 반납하기도 했습니다.

2년 뒤 신세기통신이 011에 이어 017 번호로 두번째 휴대전화 서비스를 시작했고, 1996년에는 세계 최초로 CDMA방식의 디지털 이동통신 서비스가 상용화됐습니다.

이와 함께 시작된 PCS 서비스는 휴대전화가 보편화되는 계기였습니다.

016와 018, 019의 번호로 PCS가 보급되면서 삐삐는 점차 사라졌고, 2000년엔 우리 국민 절반 이상이 휴대전화를 사용하게 됐습니다.

하지만 시장과열로 신세기이동통신은 SK텔레콤에, 한솔PCS는 한국통신프리텔에 인수되며 SK텔레콤과 KTF, LG텔레콤의 3개 사업자 체제로 자리잡았습니다.

지금은 휴대전화를 통해 무선인터넷서비스는 물론 TV방송 시청과 영상통화까지 가능한 수준으로 발전했습니다.

서비스 개시 20년 만에 휴대전화는 보급률 92.9%로 생활필수품이 됐고, 우리나라는 휴대전화기 강국으로 자리잡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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