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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대한민국 CEO"…이 대통령 세일즈 외교

<앵커>

미국을 방문중인 이명박 대통령은 방미 이틀째 본격적인 세일즈 외교를 벌였습니다. 이 대통령은 기업하기 좋은 한국을 만들겠다며 외국기업의 적극적인 한국투자를 요청했습니다.

김우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뉴욕 증권거래소를 방문해 주식시장 개장벨을 타종하는 것으로 세일즈 외교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미 재계인사 9백여 명을 상대로 한국 투자설명회를 갖고 글로벌 기준이 통용되는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 : 나는 대한민국 주식회사 CEO입니다. 여러분 모두 한국에 적극 투자해주시길 바랍니다] 

특히 공장용지의 저렴한 공급과 노동생산성 향상을 통한 고임금 해소, 세계적 수준의 교육기관 제공 등을 약속했습니다.

자신이 기업친화적이라는 비판에 대해서는 개의치 않겠다고 잘라말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 : 기업 하기 좋은 환경 만들어 우리 경제가 살아날 수 있다면 저는 더 기업친화적이 될 준비가 돼 있습니다.]

청와대는 이번 투자설명회를 통해 우리 정부가 세계적 기업들과 11억 8천만 달러의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며 전담 태스크포스를 만들어 사후관리를 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디몬 JP모건 회장 등 미 주요 경제인들도 만나 새 정부의 친기업정책을 설명하고 투자확대를 당부했습니다.

이 대통령이 순방기간 미국 경제계 인사들과 잇따라 만나는 것은 한미 FTA의 조속한 비준을 위해 미국 재계가 영향력을 발휘해 줄 것을 당부하려는 뜻도 담겨 있다고 청와대는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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