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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새 50억 불린 김경한 후보자도 '재산 논란'

<8뉴스>

<앵커>

'김경한' 법무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는 재산형성과정이 쟁점이 됐습니다. 변호사 활동 6년 만에 무려 50억 원 가까이 재산이 불었다는데 여러분은 어떻게 보시는지요?

보도에 김정인 기자입니다.

<기자>

김경한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2002년 법무부 차관을 끝으로 공직에서 물러났습니다.

차관 당시 신고한 재산은 8억 7천만 원, 하지만 이번에는 57억 원을 신고했습니다.

변호사 활동을 한 6년 사이에 50억 원 가까이 재산이 늘어난 것입니다.

한나라당 의원들조차 급격한 재산증식에 곱지않은 시선을 보냈습니다.

[이재오/한나라당 의원 : 하루종일 길가에 앉아서 장사를 해도 단돈 10만 원도 못 버는 서민들의 입장에서 생각할 때, 위축감을 느끼고 위화감을 느끼죠.]

부인이 부동산 개발회사에 4억 8천만 원을 투자한 사실에 대해서도 투기가 아니냐는 질책이 쏟아졌습니다.

[김영주/한나라당 의원 : 법무부 장관의 부인께서 이런 회사의 지분을 갖고 있고 채권을 갖고 있다는 것이 국민이 용납할 수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김경한/법무장관 후보자  : 저의 아내도 지금 많이 후회를 하고 있고 잘 몰라서 그런 것입니다.]

하지만 김후보자는 "재산형성 과정에 투기는 없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 후보자는 또한 변호사 시절 자신이 담당한 사건에 대해 검사에게 직접 전화를 했다고 밝혀 전관예우 논란까지 일었습니다.

[이상민/통합민주당 의원 : 사건과 관련해서 이러이러한 사건에 대해서 설명하거나 잘 처리해달라든가 이런거 안했습니까.]

[김경한/법무장관 후보자  : 전화로 한두번 사안을 설명하고 억울함이 없도록 잘 좀...]

김 후보자는 이어 지난해 대선기간 동안 일어난 여야 간의 고소, 고발전에 대해 원칙대로 처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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