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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장에 김성호…'또 영남라인?' 거센 반발

<8뉴스>

<앵커>

저희가 어제(27일) 단독보도해 드린 것처럼 이명박 정부 초대 국정원장에 경남출신의 김성호 전 법무장관이 내정됐습니다. 민주당 측은 새정부의 사정라인이 영남출신으로만 짜여졌다며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김우식 기자입니다.

<기자>

새 정부 초대 국정원장에 김성호 전 법무장관이 내정됐습니다.

김 후보자는 경남 남해출신으로 고려대 법대를 나와 국가청렴위 사무처장과 참여정부에서 법무장관을 지냈습니다.

김성호 후보자는 초기 인선단계에서 유력하게 검토되다가 영남에 고대 출신이라는 이유 때문에 중간에 난항을 겪었지만 결국 최종 낙점을 받았습니다.

[이동관/청와대 대변인 : 지역안배라든가 하는 기준보다는 국가정보기관이 바로 서야된다, 선진화돼야 한다는 점에서도 누가 가장 적임일 것인가를 최우선적으로 주안점 뒀습니다.]

이에 따라 국정원장과 검찰총장,경찰청장, 청와대 민정수석 등 새 정부의 사정라인이 모두 경남출신으로 짜여졌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국정원이 경제살리기와 글로벌 코리아라는 새 정부 국정방향에 맞게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권력기관장이 특정지역에 편향됐다는 부담을 안더라도 새로운 시대에 맞게 국정원을 탈바꿈시키기 위해 적임자를 발탁했다는 설명입니다.

하지만 민주당은 사정 라인이 영남 향우회냐며 거세게 비난하고 나섰습니다.

[유종필/통합민주당 대변인 : 출범 초부터 영남정권임을 내외에 반드시 과시하는지 참 이해하기 힘듭니다.]

신임 방송통신위원장에 최시중 전 한국 갤럽회장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청와대는 좀 더 조율할 문제가 있다며 일단 공식 발표는 보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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