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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명피해 컸다"…제주에서만 11명 사망·실종

300여 세대 700여 명 이재민 발생…농경지 1.6ha 유실, 선박 34척 침몰·파손

<앵커>

현재까지 집계된 공식 피해상황 정리해 보겠습니다. 

재난 안전 대책본부에 나가 있는 김영아 기자 (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나와있습니다.) 지금까지 집계된 공식 사망자 수는 몇 명으로 집계됐습니까?

<기자>

지금까지 재난안전 대책본부가 공식적으로 집계한 사망자 수는 모두 7명입니다.

사망자는 대부분 태풍 나리가 가장 먼저 상륙했던 제주 지방에 집중됐습니다.

제주에서만 현재까지 6명이 사망하고 5명이 실종됐습니다.

전남에서도 한 명이 '나리'로 인해 숨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태풍이 소멸되고 날이 밝아오면서 곳곳에서 사망자와 실종자 관련 보고가 추가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최종 인명피해 규모는 훨씬 클 것으로 보입니다.

제주와 전남에서는 3백여 세대 7백여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습니다.

이밖에 농경지 1.6 헥타르가 유실되고 선박 34척이 침몰하거나 파손되는 등 재산피해도 줄을 이었습니다.

또, 곳곳에서 강풍에 건물 유리창이 파손되고 20만여 가구의 전기가 끊기면서 시민들은 불안과 공포 속에 밤을 보냈습니다.

재난안전 대책본부는 '나리'가 예상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좁은 지역을 훑고 지나간 탓에 짧은 시간에 큰 피해를 낸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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