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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악기를 배우면 머리도 좋아진다"

2년 전부터 피아노를 배우기 시작한 7살 엄승주 군!

또래 아이들보다 의젓하고 집중력도 강하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습니다.

[이은화/ 엄승주 군 어머니 : 다양한 음악을 접하다 보니까 다른 분야에도 관심을 많이 가지고 감정도 풍부해지고 생각이나 관심의 폭이 넓어지는 거 같아요.]

악기를 배우면 아이의 두뇌가 개발되고 성적도 향상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캐나다 토론토 대학 연구팀은 6살 아동 144명이 1년 동안 피아노 레슨을 받으면서 두뇌에서 일어나는 신경 활동 패턴을 측정했습니다.

그 결과 악기 교육을 받은 아이들의 두뇌 신경활동은 교육을 받지 않은 아이들과 다른 패턴으로 변화했고, 이 결과 수학적 능력과 IQ가 향상되었습니다.

[문연정/숙명여대 사회교육대학원 교수 : 음악은 상상력과 추리력 같은 우뇌의 여할도 필요하고 논리적으로 풀어가는 좌뇌도 필요하기 때문에 두뇌 발달에 좋은 영향력을 미칩니다.]

또 최근에는 악기를 배우는 것과 같은 음악교육이 자폐아와 발달 지체아들의 정서를 순화 시키고 사회 적응력을 높이는 치료 수단으로도 쓰이고 있습니다.

[김영신/숙명여대 음악치료 대학원 교수 : 다른 치료보다는 동기부여가 돼서 즐겁게 치료에 임할 수 있고 또 음악활동을 통해서 집중력을 향상한다든지 자기 표현능력을 향상시킨다든지 의사소통능력을 발달시킨다든지 여러 가지 효과를 도출할 수 있지요.]

악기 교육은 4개월 정도만 받아도 머리가 좋아지는 효과가 있고, 중도에 레슨을 포기하더라도 일정 부분은 효과 남습니다.

어린이들의 두뇌 발달을 위해 음악을 자주 들려 주는 것도 악기를 연주하는 것만큼 효과적인데요.

이때는 기계적인 음보다는 자연에 가까운 음이 좋고 선율이 단순하면서 반복적인 음악이 더 효과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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