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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 부사관의 엽기적인 살인사건

<8뉴스>

<앵커>

현역 육군 중사가 결혼 문제로 다투던 애인을 살해하고 시신을 토막내 숨긴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권기봉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28일 경기도 일산의 한 아파트에서 엽기적인 살인사건이 벌어졌습니다.

군 의무대에서 일하는 육군 중사 김 모 씨가 애인 28살 유 모 씨와 결혼 문제로 말다툼을 벌이다 유 씨를 살해했습니다.

김 씨는 유 씨의 시신을 토막 낸 뒤 군부대 훈련장과 야산 주변 10여 곳에 나눠 묻었습니다.

[우병옥/대구 성서경찰서 형사과장 : 의무병과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군부대에서 거의 의무생활을 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사체를 다루는 솜씨가 다른 어떤 사람들하고 달라서 아주 기술이 좀 뛰어났습니다.]

김 씨는 범행 은폐를 위해 닷새 뒤인 지난 2일 광주광역시에서 숨진 유 씨의 휴대전화로 유씨 언니에게 '지금 지방에 있다'는 문자메시지를 보냈습니다.

또 시신훼손장소인 자기 집 화장실을 자동차 세정제로 청소했지만 과학수사를 통해 화장실에서 혈흔을 찾아낸 경찰에 결국 검거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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