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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근해서 좋아요" 겨울 추억 만든 휴일

<8뉴스>

<앵커>

일년 중에 가장 춥다는,  절기상 '대한'이 오늘(20일) 이름 값을 못했습니다. 춥지 않은 날씨 속에 겨울 축제와 레포츠로 인파가 몰렸습니다.

휴일 표정, 박세용 기자입니다.

<기자>

하얀 눈으로 지은 성이 눈부시게 서 있습니다.

아이들은 눈으로 만든 미끄럼틀을 타면서 신이 났고, 어른들도 썰매를 지치며 동심으로 돌아갑니다.

[임소현/제천시 청전동 : 엄마아빠와 눈사람도 만들고 미끄럼틀도 타서 좋아요.]

포근한 날씨에 시민들은 인공 얼음 절벽 등반에 도전합니다.

가느다란 안전 로프 하나에 몸을 의지한 채 20여m의 깎아지른 절벽을 아슬아슬하게 올라갑니다.

빙벽을 정복한 뒤 얻는 가장 큰 성과는 '나는 할 수 있다'는 자신감입니다. 

[한영민/서울시 후암동 : 꼭대기까지 올라갔다 내려오면 못 할 것 같았는데 해냈다는 성취감이 뿌듯합니다.]

강원도 화천에서는 산천어 축제가 3주째 계속됐습니다.

고기가 어디 있을까, 낚싯밥을 언제나 물까, 아이들은 얼음 밑을 뚫어져라 쳐다봅니다.

영상의 기온에도 녹지 않는 두께 30cm의 얼음은, 산천어 낚시의 즐거움을 만끽하기에 손색 없습니다.

지금까지 이곳을 찾은 사람은 70만 명.

화천군은 오는 28일까지 모두 1백20만 명이 겨울 낚시를 즐길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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