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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실업, 시야를 넓혀라! '희망 찾아 해외로'

IT·서비스 분야 해외 취업 활발…올해는 기회 더 늘어날 듯

<8뉴스>

<앵커>

청년실업 문제가 심각해지면서 해외 취업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IT와 서비스 분야에서 전문성을 갖춘 지원자들이 좋은 성과를 내기 시작했습니다.

이한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국내 청년 실업자는 37만 명에 달합니다.

2년 전 대학을 졸업한 28살 김성욱 씨는 대기업 대신 일본 IT업체 취업으로 방향을 돌렸습니다.

[김성욱/일본취업 연수생 : 갔다 와서의 한국에서의 대우 조건도 더 좋을 것 같고, 저로서는 일본어도 배우고 경력에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합니다.]

일본 IT업체 취업을 하려는 사람들을 위해 산업인력공단이 보조금을 지원하는 연수 업체는 서울에만 6곳입니다.

열 달 동안의 교육 과정을 마친 연수생들의 일본 취업률은 평균 82%.

연봉 수준도 국내 대기업 못지 않습니다.

IT 분야에서만 올해 안에 1천여 명이 일본에 취업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IT 인력이 크게 부족한 일본에서도 한국 인력에 대한 평가가 호의적입니다.

[다나카 토시오/일본 SCD 테크노 사장 : (한국인) 남자 사원의 경우 군대 복무 경험이 있어
서 팀과 협조해 함께 해 나가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외국 항공사를 겨냥한 여승무원 양성과정도 인기가 높습니다.

여성의 사회활동이 제한받는 중동 항공사들이 주요 취업 대상입니다.

산업인력관리공단은 해외취업프로그램을 더 늘리기로 했습니다.

[이정우/인력공단 국제협력본부장 : 글로벌 시대에 걸맞는 전문적인 인력을 양성해 적극적으로 공급하도록 하겠습니다.]

올해는 일본, 중국 등의 인력시장이 확대될 전망이어서 해외 취업 기회가 더욱 늘어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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