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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정보 빼가는 '가짜 은행 사이트' 주의!

신종 피싱 사이트 발견…공인인증서·비밀번호 등 유출 피해

<8뉴스>

<앵커>

시중 은행이나 금융회사 홈페이지로 위장해서 개인정보를 빼가는 피싱 사이트가 또 발견됐습니다. 인터넷 뱅킹이 일반화되면서 수법이 갈수록 아주 정교해지고 있습니다. 조심하셔야겠습니다.

유영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만에 서버를 둔 한 인터넷 사이트입니다.

시중 은행의 인터넷 뱅킹 사이트와 비슷하지만, 실제는 개인정보나 금융정보를 몰래 빼가는 이른바 '피싱 사이트'입니다. 

특히 이 피싱 사이트는 이용자가 직접 은행 사이트 주소를 입력해도 자동으로 이 위장 사이트로 접속되게끔 해, 개인정보와 공인인증서를 빼갔습니다.

기존 피싱 사이트가 이메일로 은행을 사칭해 접속을 유도한 것에 비해 아예 은행 사이트인 것처럼 위장한 것입니다.

현재 해당사이트 접속은 차단됐지만, 이미 4천 건이 넘는 공인인증서가 유출됐습니다.

또 돈이 인출되는 피해는 없었지만, 상당수 이용자는 인터넷 뱅킹 보안카드 번호까지 도둑맞았습니다. 

[김인석/금융감독원 IT감독팀장 : 화면의 구성이나 내용이 조잡하고, 거래 비밀번호나 공인인증서 비밀번호 등을 한꺼번에 요구하는 특징이 있고, 거래 내역을 출력했을 경우 결과가 출력되지 않는 등의 특징이 있습니다.]

따라서 윈도 보안패치를 철저히 하고, 접속 사이트에 이상한 점이 발견되면 악성코드 감염을 의심해야 한다는 설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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